코스닥 상장사 넥써쓰가 지난해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특정 거래처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재무적 불확실성이 지적됐다.
18일 넥써쓰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7억2200만원, 영업이익 13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75억5100만원 대비 386% 급증했으며, 영업손익은 89억3700만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33억2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는 지속됐다.
실적 개선은 신규 용역 매출이 이끌었다. 회계법인 리안은 감사보고서에서 "용역매출은 전체 매출의 83%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pengame Foundation) 등과 체결한 블록체인 사업 관련 용역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리안은 '적정' 감사의견을 내면서도 두 가지 강조사항을 명시했다. 우선 '신용위험의 집중' 문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매출채권 166억원의 약 96%에 달하는 159억3700만원이 오픈게임 파운데이션 및 그 관계사 한 곳에서 발생했다.
해당 매출채권은 계약에 따라 1년 내에 두 차례에 걸쳐 회수될 예정이다. 특히 대금이 현금이 아닌 디지털자산으로 회수될 예정이어서 회수 지연 시 유동성 문제와 함께 디지털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감사인은 지적했다.
감사인은 '디지털자산 보유 위험'도 강조했다. 넥써쓰는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의 12.76%에 해당하는 94억4000만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감사인은 "보유 디지털자산의 공정가치가 보고기간말 이후 유의적으로 변동하고 있다"며 "향후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재무구조 부담은 커졌다. 부채총계는 79억5600만원에서 438억9900만원으로 급증해 부채비율이 30.78%에서 145.85%로 치솟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7억8600만원으로, 영업이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금 유입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넥써쓰는 지난해 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기존 액션스퀘어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