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동체 부품 전문기업 아스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스트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544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1714억원 대비 4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6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171억원의 순손실과 비교해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와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스트는 지난해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IAI)의 B777 화물기 개조 키트 1호기를 출하했으며, 보잉 737 후방동체는 생산 1000호기를 돌파했다.

또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군용수송기 C390 초도품 출하, 터키 TAI와의 576억원 규모 공급계약 연장 등 주요 계약에서도 성과를 냈다.

아스트는 2023년 7월부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워크아웃 돌입 이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로 평가된다. 한편, 아스트는 지난 1월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BB' 신용등급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트의 종속회사였던 카프에어로는 올해 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아스트에서 알파에어로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또한 올해 3월에는 10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권이 행사돼 600만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