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 여파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9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9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50억원으로 25.9%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431억원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509억원으로 전년(5405억원)보다 35.1% 급감했다. 회사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주요 타이틀의 매출 안정화와 대형 신작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PC 게임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PC 게임 매출은 1141억원으로 전년(867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했다. 2024년 무선통신기기 사업(세나테크놀로지)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스크린골프 등 골프 사업을 영위하던 자회사 카카오브이엑스 지분을 매각 완료했다.
향후 PC·콘솔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출시 목표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2027년 출시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작 타이틀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며,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