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로부터 앱스토어 개방 압박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내 앱스토어 수수료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규제 완화 요구를 받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주 중국 규제 당국과 '논의'를 거쳐 중국 본토 앱스토어 구매에 대한 표준 수수료를 30%에서 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는 사설을 통해 애플이 앱스토어 제한을 더욱 완화하고 '독점적' 관행을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애플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유럽연합(EU)과 유사한 수준의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은 애플에 제3자 앱스토어를 허용하고 애플페이 경쟁사를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개방하도록 강제한 바 있다.
중국 반독점 감시 기관은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부과와 외부 결제 서비스 및 스토어 차단 정책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했다. 이번 압박은 애플이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