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이 주사제 수준의 효과를 내는 경구용 건선 치료제에 대한 미국 판매 승인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스탯(STAT)에 따르면 J&J는 먹는 건선 치료제 '아이코타이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12세 이상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복용하는 알약 형태다.

아이코타이드는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나 J&J의 자사 제품 '트렘피어'와 같은 기존 주사제들의 효과를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환자들이 주사 바늘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약물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건선 치료제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건선 환자들은 국소 치료제를 먼저 사용한 뒤 주사제를 처방받지만, 편의성이나 비용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J&J는 아이코타이드가 새로운 환자들을 유입시켜 전체 시장을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J&J는 이 약물의 연간 최고 매출이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