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네트볼 국가대표팀의 제스 설비 감독이 커먼웰스 게임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전격 사임했다.

17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설비 감독은 약 7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즉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임 이유로 가족 지원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임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시리즈에서 1-2로 패배한 직후 이뤄졌다. 후임으로는 애나 스템브리지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인 탐신 그린웨이는 스카이스포츠에 "이상한 시점의 사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커먼웰스 게임 조별리그에서 만날 남아공에 패한 뒤 잡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린웨이는 설비 감독의 재임 기간 성과에 기복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결승 진출 등 성과도 있었지만, 2022년 커먼웰스 게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다만 이번 감독 교체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린웨이는 "선수단과 코치진 간의 신뢰 문제 등이 있었다면 팀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15년 월드컵 직전에도 스템브리지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 분위기를 쇄신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단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스템브리지 감독 대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코치진에는 전 국가대표 주장 올리비아 머피 등이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