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미시간주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가동하기 위해 2.7기가와트(GW) 규모의 새로운 청정에너지를 확보한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미시간주 전력회사 DTE와 협력해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에 들어설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청정 전환 요금제'(Clean Transition Tariff)가 적용됐다. 이는 지난달 미네소타주에서 엑셀에너지와 체결한 계약에 이어 두 번째 적용 사례다.
이 요금제는 구글이 추가 비용을 내고 원하는 유형의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력회사가 장기적으로 관련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전체 2.7GW 중 1.6GW는 태양광, 400메가와트(MW)는 4시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50MW는 장주기 ESS로 채워진다. 나머지 300MW는 '추가 청정자원'으로, 350MW는 '수요 반응' 제도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구글은 또한 1000만달러(약 144억원) 규모의 '에너지 영향 기금'을 조성해 주택 단열 개선 등 지역 사회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사업도 지원한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발표가 과거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연계한 새로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 청정자원'의 구체적인 구성 등 일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