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펀드 자나 파트너스가 미국 놀이공원 운영사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에 회사 매각과 이사회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자나는 이날 식스플래그스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자나는 잠재적 인수 희망자들과 접촉하고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것을 압박했다.

자나의 스콧 오스트펠드 매니징 파트너는 서한에서 "식스플래그스에 대한 기존의 인수 관심을 활용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 기능 장애와 분열된 의사 결정의 우려스러운 패턴"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자나 파트너스 대변인은 서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식스플래그스 측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식스플래그스 주가는 장중 한때 9.5% 급등한 1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시가총액은 약 18억달러(약 2조5920억원)에 달했다.

한편 자나는 최근 식스플래그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켈시는 이전에도 자나와 협력해 식스플래그스의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식스플래그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초 7개 지역 공원 포트폴리오를 3억42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4년 7월 시더 페어 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