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전체 매출이 1조달러(약 144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석가와 투자자들에게 "1조달러 이상의 사업을 마감하고 기록하며 출하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발표한 인공지능(AI) 칩 매출 전망치에 국한되지 않는 전체 사업에 대한 전망이다.
앞서 황 CEO는 전날 행사에서 주력 제품인 AI 프로세서를 통해 2027년까지 1조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컴퓨팅 수요가 100만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4.8%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월가 분석가들은 이번 전망이 성장 가속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2026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장비로 500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최신 전망은 기간을 1년 연장하고 누적 금액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신시장 진출 계획도 구체화했다. 인텔의 주력 분야인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스타트업 그록(Groq) 인수 기술로 만든 반도체를 선보였다. 또한 우주 공간의 데이터센터용 칩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