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재개되고 있으며, 이란과의 분쟁이 단기간에 종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싯 보좌관은 "이미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란에 남은 힘이 거의 없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쟁이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매우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이 종결되면 "선박들이 정유시설에 도착하면서 몇 주간 유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싯 보좌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에너지 안보를 위해 대미 정제유 수출을 줄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우리는 이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연기한 바 있다.
해싯 보좌관은 미국의 조치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인 세계 유가 시장을 원한다는 점에서 양국의 목표가 일치한다"며 사태 종결 후 중국이 감사를 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