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 부품 공급업체들이 방산과 민간 항공기 부품 수요가 동시에 급증하면서 공급 능력 확대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와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은 지정학적 갈등과 항공기 증산으로 인한 부품 수요 강세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 등으로 각국 정부가 국방 역량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미사일 등 군수품 수요가 증가했다. 동시에 보잉과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도 신규 항공기 생산을 늘리며 부품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존 플랜트 하우멧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산업 컨퍼런스'에서 보잉과 에어버스의 소형기 증산 목표는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 장거리 항공기 생산 증가에 따른 추가 수요를 즉시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랜트 CEO는 "현시점에서 그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수준의 생산량을 달성하려면 실제로 더 많은 생산 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짐 커리어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CEO 역시 워싱턴 D.C.에서 열린 'JP모건 산업 컨퍼런스'에서 올해 방산 부문은 높은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 상업용 항공기 부문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커리어 CEO는 "방산 수요가 전혀 꺾이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우려와 갈등이 방산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촉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niwell Aerospace는 전체 사업의 약 60%가 상업용, 40%가 방산 부문이다. 이 회사는 2026년 3분기 분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