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보미레 선수가 오는 4월 17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를 상대로 통합 주니어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17일(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이 출범한 여성 복싱 플랫폼 'MVPW'의 첫 미국 대회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모두 여성 선수들의 경기로만 구성돼 주목받고 있다. 샤다시아 그린과 라니 다니엘스의 통합 슈퍼 미들급 타이틀전, 탐 티볼트와 나디아 헤수스의 미들급 경기 등이 포함됐다.

제이크 폴과 나키사 비다리안 MVP 공동 창립자는 "MVPW는 여성 선수들에게 남성들과 동등한 기회와 조명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번 대회는 진정한 성 평등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년간 여성들은 남성 경기의 언더카드에서 싸웠지만, 이제는 그 역할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성 선수들의 경기가 언더카드로 편성됐다.

언더카드에는 미국 올림픽 대표 출신 자말 하비,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 출연한 배우 자본 '워너' 월튼 등이 출전한다.

메인카드에 출전하는 탐 티볼트는 성명을 통해 "ESPN에서 열리는 첫 전원 여성 메인카드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내가 왜 이 무대에 속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라이급의 냇 도브와 마리아 미체오, 슈퍼 미들급의 라켈 밀러와 아드리아나 아라우조의 경기도 뉴욕주 체육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