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애리조나주에서 불법 도박 사업 운영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 메이스 애리조나주 검찰총장은 칼시를 무허가 도박 사업 운영 및 선거 관련 불법 베팅 제공 혐의로 기소했다.
메이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칼시는 스스로를 '예측시장'으로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애리조나 선거에 대한 베팅을 받고 있다"며 "두 행위 모두 애리조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애리조나주의 기소는 칼시를 상대로 제기된 첫 형사 고발이다. 이전에도 다른 여러 주에서 칼시의 예측시장이 불법 스포츠 베팅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칼시 측은 성명을 내고 "주 정부가 박약한 근거로 형사 고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이어 "애리조나 같은 주들이 전국적인 금융 거래소를 개별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