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작동 불능을 유발할 수 있는 부품 결함이 발견돼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니콘은 Z5 II, Z6 III, ZR 등 3개 모델의 특정 일련번호 제품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권고를 발표했다.

해당 모델들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Z5 II, Z6 III)부터 전문가용 시네마 카메라(ZR)까지 포함된다. 니콘은 일부 제품에 기준 미달의 부품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니콘은 결함이 있는 부품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카메라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해당 장비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 사진·영상 작가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니콘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보증 기간과 상관없이 무상 수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리에 필요한 왕복 배송비 또한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수리 대상 여부는 카메라 모니터를 열었을 때 보이는 본체 라벨의 7자리 일련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니콘은 자사 홈페이지에 각 모델별 일련번호 조회 도구를 마련했으며, 대상 제품으로 확인될 경우 수리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수리 요청 접수는 오는 2026년 3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테크레이더는 해당 카메라 사용자라면 촬영 중 장비가 멈추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몇 분만 투자해 일련번호를 확인해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