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양성자와 유사한 새로운 입자가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IFL사이언스에 따르면 LHC의 LHCb 실험팀은 새로운 입자인 '이중 참 크시'(Ξ⁺)를 발견했으며, 이는 LHC에서 발견된 80번째 강입자다.
이 입자는 2개의 참 쿼크와 1개의 위 쿼크로 구성된 강입자다. 2017년 발견된 다른 이중 참 크시 입자와 구성은 비슷하지만, 반감기가 6배 더 짧아 관측이 훨씬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2023년 완료된 LHCb 검출기 성능 향상 작업 이후 확인된 첫 신규 입자다. 통계적 유의성은 7시그마(sigma)로, 입자물리학계의 확정 기준인 5시그마를 크게 웃돈다.
빈첸초 바뇨니 LHCb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무거운 쿼크 2개를 포함한 중입자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번 결과는 강한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양자색역학 모델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톰슨 CERN 사무총장은 "LHCb의 독보적인 역량이 LHC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환상적인 사례"라며 "CERN의 실험 업그레이드가 어떻게 새로운 발견으로 직접 이어지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