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구축 비용이 100억달러 증액된 1850억달러(약 266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이 사업의 책임자인 마이클 게틀라인 우주군 대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게틀라인 대장은 한 산업 콘퍼런스에서 비용 증액이 새로운 위성 시스템의 조기 배치 요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게틀라인 대장은 "일부 우주 역량의 가속화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증가 요인으로 공중 목표물 탐지, 우주 데이터 네트워킹,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 시스템 등을 꼽았다.
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L3해리스 등 항공우주 기업들이 해당 시스템의 시제품부터 첨단 위성군에 이르는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골든돔' 계획을 발표하며 1단계 사업 비용을 약 1750억달러(약 252조원)로 예상했다. 이 계획은 2028년 말까지 지상, 공중, 우주에서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요격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일부 의원들과 독립 분석가들은 이 프로젝트의 고급 기능을 완전히 구현하려면 수천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고 WSJ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