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오디오 기업 소노스가 헤드폰 사업은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지만, 차량용 오디오 시장 진출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톰 콘래드 소노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제품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콘래드 CEO는 헤드폰 사업에 대해 "여전히 매우 흥분된다"고 언급하며 후속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2024년 6월 출시된 첫 헤드폰 '소노스 에이스'의 초기 시장 전략에 아쉬움을 표했다. 기존 소노스 고객을 먼저 공략하는 대신 곧바로 소니, 보스, 애플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친 전략이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콘래드 CEO는 "50억~60억달러 규모의 헤드폰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차량용 오디오 사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자동차 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수많은 새로운 관문이 존재한다"며 "우리가 전략적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설명했다.

소노스는 현재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나, 당분간 이를 크게 확장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콘래드 CEO는 "차량용 오디오 부문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취미' 수준"이라며 소규모 팀이 관련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노스는 무선 스피커라는 핵심 사업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성을 강화한 플레이 스피커 신제품과 보급형 모델인 '에라 100' 등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