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첫 '노이어 클라세' 기반 전기차(EV)인 신형 iX3가 출시 6개월 만에 5만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며 유럽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BMW블로그를 인용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연례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집세 CEO는 신형 iX3의 주문이 "올해까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형 iX3는 지난해 9월 'IAA 모빌리티'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유럽 내 BMW 전기차 주문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MW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 2교대 근무를 추가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iX3는 BMW의 6세대 eDrive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108.7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805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400마일(약 644km)로 예상된다.
iX3 50 xDrive 모델은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64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400kW의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약 10분 충전으로 373km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에서 이달 초 인도가 시작된 iX3 50 xDrive의 가격은 7만3925유로(약 1억2300만원)부터다. 올해 말 출시될 미국 시장에서는 시작 가격이 약 6만달러(약 864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제네시스 G70 전동화 모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경쟁 모델보다 낮은 수준이다.
BMW는 올해 말 단일 및 듀얼 모터 옵션을 갖춘 보급형 모델 iX3 40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iX3에 이어 두 번째 노이어 클라세 전기차이자 첫 세단인 2027년형 i3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