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기업 로블록스AI(Law Blocks AI)와 무역물류 기업 무룬디그룹이 국제 무역 계약 디지털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6일(현지시간) 두 회사는 로블록스AI의 계약 자동화 플랫폼과 XDC 블록체인을 활용해 수출입 거래 계약을 자동화하고 보안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거래 주기를 단축하고 서류 작업을 줄이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록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무룬디그룹은 로블록스AI 플랫폼을 자사 무역 업무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법규에 맞는 계약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웹3 기반 디지털 서명을 도입하며, 최종 문서는 XDC 블록체인에 저장해 불변의 기록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인한 문서 작성 및 검토 시간을 줄이고, 계약의 모호함에서 비롯되는 분쟁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가 간 규제 요건 준수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마두 무룬디 무룬디그룹 상무이사는 "글로벌 무역이 복잡해지면서 고객들은 더 빠르고 명확하며 안전한 계약 절차를 필요로 한다"며 "로블록스AI와 XDC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감사 가능한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케다 히토미 로블록스AI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 법률 자동화와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 무역 운영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특정 무역 통로부터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AI 기반 법률 문서 생성, 국제상업규칙(인코텀즈)에 맞춘 국가별 계약서 템플릿, 다자간 디지털 서명, 블록체인 기반 문서 저장에 집중한다.

견적 송장, 상업 송장, 구매 계약서, 선하증권, 세관 신고서 등 주요 무역 서류가 우선 적용 대상이다. 향후 분쟁 발생 시 디지털 환경에서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가상 법원' 기능도 통합할 계획이다.

로블록스AI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이용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기업이다. 무룬디그룹은 호주와 인도를 중심으로 소싱, 화물 운송, 통관 중개 등 종합 무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물류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