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이 뉴욕에서 운영해 온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JLABS'를 8년 만에 폐쇄한다.
1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J&J는 뉴욕 JLABS의 운영 및 관리를 부지 소유주인 뉴욕 게놈 센터(NYGC)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18년 뉴욕주로부터 1700만달러(약 24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문을 열었다. 3만 제곱피트 규모로 최대 30개의 스타트업을 수용할 수 있다.
뉴욕 JLABS는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J&J의 이번 결정은 전반적인 인큐베이터 사업 축소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J&J는 지난해 휴스턴, 토론토, 워싱턴 D.C.의 JLABS를 폐쇄한 바 있다. 이번 뉴욕 지점 폐쇄로 미국 내 JLABS는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3곳만 남게 된다.
J&J 대변인은 "환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폐쇄에 따른 잠재적 해고나 JLABS 사업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인큐베이터 전략은 엇갈리는 추세다. 화이자는 최근 바이오텍에 연구개발(R&D) 서비스를 제공하던 '이그나이트' 사업부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한국에 최신 '게이트웨이 랩스'를 설립하는 등 확장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