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과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국경 지역 폭격과 그로 인한 사망자 발생 주장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에콰도르와의 국경에서 발생한 폭격으로 불에 탄 시신 27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페트로 대통령은 "나는 그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며 해당 폭격이 콜롬비아 보안군에 의해 수행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노보아 대통령은 같은 날 엑스를 통해 페트로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페트로 대통령, 당신의 선언은 거짓"이라며 "우리는 당신의 영토가 아닌 우리 영토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콰도르가 자국 영토 내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상대로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전은 페트로 대통령이 전날 밤 에콰도르가 폭탄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