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중국 개발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개발자' 계정으로 빌리빌리에 가입해 개발자 중심의 동영상 32개를 게시했다. 해당 계정은 개설 13시간 만에 1만7600명 이상의 팔로워와 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확보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애플의 이번 행보는 오는 6월 열릴 WWDC 2026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27'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빌리빌리 채널에는 WWDC 2025와 iOS 26 관련 기술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애플은 중국 시장 내 개발자 영향력 확대를 꾸준히 시도해왔다. 지난해 가을 아이폰 17 출시 전에는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드노트'에 입점했으며, 2024년에는 유튜브에 개발자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지난해 WWDC 2025 일정을 3월 25일에 발표한 것을 근거로, 올해 WWDC 2026의 구체적인 일정도 다음 주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