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중동 분쟁 관련 내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프랑스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을 도울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했다며, 동맹국들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동참에 대한 그의 입장에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며, 따라서 프랑스는 현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해방시키는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관리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안보 상황이 안정된 후 미국을 배제한 자체 호위 연합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면, 즉 주요 폭격이 중단되면 다른 국가들과 함께 호위 체계의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