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가 최근 발생한 로테르담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공격에 이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비트 판 벨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이번 공격에 이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용의자들이 모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판 벨 장관은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이란과 공격 사이의 결정적인 연관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네덜란드 검찰은 지난 금요일 새벽 발생한 시나고그 방화 공격 용의자로 17~19세 남성 4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테러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의 한 유대인 학교가 공격받는 등 유사 사건이 잇따랐다. 인접국인 벨기에 리에주의 한 시나고그에서도 공격이 발생했다.
한 극단주의 단체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 주장의 신빙성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들로 네덜란드 내 유대인 관련 시설에는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및 이에 대한 이란의 대응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 사회에 대한 공격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