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유(디젤)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미자동차협회(AAA)를 인용해 이날 미국 경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보다 6센트, 한 달 전보다 38% 오른 수치다.
미국 경유 가격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주는 지난 한 달간 각각 1.65달러, 1.71달러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하와이주의 평균 경유 가격은 이미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경유 가격 급등은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료품점과 소매업체들이 트럭 운송업체의 유류 할증료를 부담하고, 이 비용을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
WSJ은 현재 미국 내 경유 재고가 빠듯하며, 특히 동부 해안 지역의 재고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