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잠정 주택판매가 시장의 감소 예상을 뒤엎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한 72.1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잠정 계약의 소폭 증가는 구매 여력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유가 상승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이러한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서부(4.6%), 남부(2.7%), 서부(0.9%)에서 판매 계약이 증가했으나, 북동부에서는 3.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국적으로 0.8% 감소했다. 특히 북동부 지역은 12.1% 급감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반면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판매가 늘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 구입은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다"라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상당한 잠재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