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홍보(PR) 대행사 창업자들이 제안서 작성, 고객 관리 등 운영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소규모 PR 대행사 창업자들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 등을 활용해 리서치, 프로젝트 관리 등에서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통해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객 전략 수립과 같은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한다.
10년 전 마케팅 대행사 'B.D.Y. 컨설트'를 설립한 아데부콜라 아자오는 AI를 활용해 잠재 고객과 해당 산업을 조사한다. 그는 구글 제미나이를 이용해 회의록, 업무 이메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안서 초안을 작성한다. 이 과정 덕분에 기존에 일주일 이상 걸리던 제안서 작성이 하루 이내로 단축됐다.
아자오는 회의 녹취 분석 AI '리드 AI'를 통해 화상 회의 중 참여자들의 반응까지 분석한다. 잠재 고객이 특정 지점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이면 그 부분을 최종 제안서에서 강조하고, 반대로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은 내용을 보강해 성공률을 높인다.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사 'CJC'의 창업자 시아라 시겔은 AI의 데이터 종합 및 패턴 인식 능력을 활용한다. 그는 제미나이로 고객과의 대화를 녹취하고, 이를 챗GPT에 입력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수 시간이 걸리던 분석 작업을 단축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5년 '첸스볼드 커뮤니케이션스'를 창업한 리사 첸스볼드는 챗GPT의 도움을 받아 노트 앱 '노션'에 자신만의 간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이용해 챗GPT가 제안한 계획을 교차 검증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첸스볼드는 "창의성이 덜 필요한 업무는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고객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며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