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소비자용과 기업용으로 나뉘어 있던 코파일럿 제품군을 단일팀으로 통합하고, MS AI 최고경영자(CEO)였던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자체 '초지능' 개발 총괄로 임명했다.
이번 개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코파일럿 제품으로 인한 고객 혼선을 줄이고,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내부 이메일에서 "훌륭한 제품 모음에서 진정으로 통합된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고객에게 더 간단하고 강력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통합 코파일럿 팀은 제이콥 안드레우 수석부사장이 이끈다. 그는 이전 MS AI에서 제품 및 성장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술레이만의 역할 변경이다. 그는 자체 '프론티어 AI 모델'을 구축하는 초지능팀을 맡아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MS가 AI 분야에서 기술적 자립을 추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과거 오픈AI와의 계약으로 2030년까지 자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제한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새로운 계약을 통해 독자적인 AGI 개발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술레이만은 내부 메모를 통해 "향후 5년간 MS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제공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