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양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표적치료제를 추가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3상 시험이 시작된다.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HER2 양성 자궁내막암 환자 대상의 표적치료제 병용 요법 임상 3상(NCT05256225)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종양 축소 및 재발 방지 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상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대조군은 표준 항암화학요법인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만 투여받는다.

나머지 두 실험군은 표준 화학요법과 함께 각각 표적치료제인 '허셉틴 하이렉타'(성분명 트라스투주맙·히알루로니다제) 또는 '페스고'(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히알루로니다제)를 추가로 투여받는다.

허셉틴과 페스고의 주성분인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은 암세포 표면의 'HER2' 수용체에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이 약물들은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고 인체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갖는다.

함께 포함된 히알루로니다제는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피하 주사를 가능하게 해 투약 편의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각 치료군의 전체 반응률(ORR), 반응 지속기간, 부작용, 삶의 질 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최대 5년간 추적 관찰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