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피네레논'을 소아 좌심실 수축 기능 장애(LVSD) 동반 심부전 환자에게 투여하는 첫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소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피네레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하는 연구가 등록됐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호흡 곤란, 피로, 성장 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사용되는 피네레논(BAY94-8862)은 심장과 혈관의 염증, 흉터, 비후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심장의 혈액 펌프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생후 6개월 이상 18세 미만의 LVSD 동반 심부전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3개월간 피네레논 또는 위약을 투여받게 된다. 모든 참가자는 기존의 표준 심부전 치료를 병행한다.
연구진은 혈액 내 심장 스트레스 지표인 'NT-proBNP' 단백질 수치 변화를 추적해 약물의 효과를 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혈압, 심박수,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을 모니터링한다.
3개월간의 초기 연구가 끝나면, 자격을 갖춘 참가자는 모든 참가자가 피네레논을 투여받는 9개월간의 공개 연장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