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초음파 보조 기술이 프랑스에서 전문 의료진과 영상 획득 품질을 비교하는 공식 임상 연구에 돌입한다.
17일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임신 2분기 선별 초음파 검사를 위한 두 가지 영상 획득 방식을 비교하는 'Echo-IA' 연구가 시작됐다. 이 연구는 삼성의 최신 초음파 스캐너에 탑재된 '라이브 뷰 어시스트'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임신 중기 초음파 형태 검사는 태아의 성장 평가, 구조적 기형 식별 등을 목표로 하는 핵심 산과 검사다. 검사의 신뢰도는 장비 품질, 운영자 전문성, 프로토콜 준수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프랑스에서는 태아초음파국민회의(CNEOF)가 2022년 임신 2분기 검사를 위한 26개 표준 영상(필수 22개, 추가 4개)을 권고하는 등 표준화에 주력해왔다. 프랑스태아초음파학회(CFEF)는 각 영상의 품질을 평가하는 채점 기준까지 마련했다.
삼성의 '라이브 뷰 어시스트'는 AI를 활용해 필요한 태아 영상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고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획득된 영상이 표준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검사 목록을 확인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검사 시간 단축과 표준화 개선, 복잡한 영상 누락 위험 감소 등이 기대된다.
하지만 실제 의료 환경에서 해당 기술의 성능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AI를 일상 진료에 통합하기에 앞서 영상 품질, AI 보조 검사의 실현 가능성, 검사 시간 및 업무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핵심은 라이브 뷰 어시스트가 자동으로 획득하고 검증한 20개의 필수 영상 품질이, 숙련된 초음파 기사가 수동으로 획득한 영상 품질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CFEF의 품질 기준에 따라 입증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