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기반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베마시클립'과 '올라파립'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1상·1b상 임상시험은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게 두 약물을 함께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내약용량(MTD)을 결정하는 것을 주목표로 한다.
아베마시클립은 세포 성장에 필요한 특정 효소를 차단해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올라파립은 손상된 DNA의 복구를 막아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PARP 억제제 계열의 표적항암제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 약물을 병용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할 계획이다. PARP 억제제로 암세포의 자가 수리 능력을 차단하고, 아베마시클립으로 세포 성장까지 억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임상 참가자들은 28일을 한 주기로 올라파립을 매일 2회 경구 복용한다. 아베마시클립은 첫 주기에는 8일차부터, 이후 주기부터는 매일 2회 함께 복용하게 된다. 질병이 진행되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한 치료는 계속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안전성 데이터 외에도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등 항종양 활성을 부차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치료 반응을 예측할 바이오마커도 탐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