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암으로 꼽히는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방사성 의약품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7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새로 진단된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법에 방사성 의약품 '[177Lu]Lu-DOTA-TATE'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의 임상 1b/2상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 치료법인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에 [177Lu]Lu-DOTA-TATE를 추가했을 때의 안전성과 예비 효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1b상에서는 용량 증량 연구를 통해 병용 투여 시 [177Lu]Lu-DOTA-TATE의 안전한 권장 용량(RD)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 발생률을 면밀히 관찰한다.
권장 용량이 확립되면 약 1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방식의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환자들은 1대 1 비율로 실험군과 대조군에 나뉘게 된다.
실험군은 권장 용량의 [177Lu]Lu-DOTA-TATE와 표준 치료법을 함께 투여받는다. 대조군은 기존 표준 치료법만으로 치료를 진행해 두 그룹의 치료 효과를 비교 평가한다.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는 치료 시작 전 소마토스타틴 수용체(SSTR) 발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8Ga]Ga-DOTA-TATE'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받는다. 이는 [177Lu]Lu-DOTA-TATE가 해당 수용체를 표적하는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