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사전에 예측하는 'FES PET/CT'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연구가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의 핵심은 방사성 의약품 'FES(F-18 16 alpha-fluoroestradiol)'를 활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다. FES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에스트로겐으로, 체내 암세포의 위치와 에스트로겐 수용체 발현 정도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번 임상의 일차 목표는 내분비요법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FES 흡수율이 낮은 환자에게서 6개월 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확률(음성예측도)을 확인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불필요한 치료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예측 정확도, 기존 조직검사 결과와 FES 흡수율 간의 관계 등도 평가한다.

특히 조직 생검이 어려운 환자에게 FES PET/CT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발현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대안이 될 수 있는지도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 참여 환자들은 내분비요법 시작 전 FES를 정맥 주사하고 PET/CT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최대 2년간 추적 관찰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