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구팀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을 활용해 수술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에 착수했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브라질 아마조나스 연방대학교(UFAM) 부속병원과 전자정보기술연구개발센터(CETELI)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삼성전자가 연구에 필요한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향후 25개월간 중대형 수술을 받는 성인 환자 225~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입원 기간과 퇴원 후 30일 동안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을 착용하게 된다.
웨어러블 기기는 심박수, 심전도(ECG), 산소포화도, 수면 패턴, 스트레스 지표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 데이터는 환자의 임상 및 검사 정보와 통합되어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다.
연구의 최종 목표는 수술 후 30일 내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딥러닝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눈에 띄지 않는 조기 악화 징후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수술 후 재입원이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재정적, 임상적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2018년 미국에서는 30일 내 재입원이 약 380만건 발생했으며, 건당 평균 1만5200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연구팀은 AI 예측 모델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수술 후 환자 관리를 개선하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마존과 같이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