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만성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 '피네레논'의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만성신장병(CKD)과 단백뇨가 있는 1세에서 18세 미만 환자에게 피네레논을 장기 투여하는 연구가 등록됐다.
이번 연구의 주목적은 기존 표준 치료제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와 피네레논을 18개월 이상 병용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만성신장병은 신장 기능이 저하돼 혈압 상승이나 단백뇨를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ACE 억제제나 ARB는 신장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의 일부에만 작용해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다.
연구진은 피네레논이 기존 치료제와 함께 RAAS의 과활성화를 제어해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치료 중 발생하는 이상반응(TEAEs), 혈중 칼륨 수치, 혈압 변화 등을 수집해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부수적으로 피네레논의 장기 투여가 소변 내 단백질 수치를 얼마나 줄이고 신장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UACR), 혈청 크레아티닌,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 대상자는 이전에 'FIONA 연구'(NCT05196035)에 참여했던 환자들이며, 약 19개월간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 기간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혈압, 심박수 측정, 혈액 및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