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 'A2 e-트론'을 올가을 공개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7일 이같은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A2 e-트론은 Q4 e-트론 아래에 위치하며, 가격은 4만달러(약 5760만원) 미만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될너 CEO는 "A2 e-트론은 효율적이고, 콤팩트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델"이라며 "아우디 세계로의 진입을 그 어느 때보다 쉽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A2 e-트론은 과거 A2의 '달걀 모양' 디자인에서 벗어나 크로스오버 해치백 형태를 띤다. 이는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ID.3와 유사한 58kWh 또는 79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각각 약 426km, 600km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A2 e-트론이 단종된 BMW i3가 차지했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 역시 최근 신형 i3 전기차 디자인을 공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A2 e-트론은 Q6 e-트론과 함께 독일 잉골슈타트 본사 공장에서 생산된다. 될너 CEO는 "독일산 전기차 공급과 일자리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