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브라질에서 결제, 수탁, 스테이블코인 등을 아우르는 통합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을 전면 확대한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의 공식 블로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플은 기관 운영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60개 이상 시장에서 신속하고 투명한 글로벌 거래를 지원하는 '리플 페이먼트', 기관용 수탁 솔루션 '리플 커스터디' 등이다. 또한 유동성 및 거래를 지원하는 '리플 프라임'과 자본 관리를 위한 '리플 트레저리'도 포함된다.

이미 브라자 뱅크, 방코 제니알, 아지파이, 노마드 등 브라질 현지 금융 기관들이 리플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달러 유동성을 간소화하고 결제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하는 등의 목적으로 리플의 기술을 사용 중이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또한 브라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RLUSD는 현재 시가총액 15억달러(약 2조1600억원)를 돌파했으며, 폭스비트, 메르카도 비트코인 등 현지 플랫폼에서 지원되고 있다.

한편, 리플의 발표에서 자체 토큰 XRP가 언급되지 않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XRPL 검증인 '벳'(Vet)은 "브라자 뱅크가 발행한 브라질 헤알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BBRL은 XRP를 브릿지 통화로 적극 사용한다"며 XRP와 스테이블코인은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리플은 브라질 중앙은행(BCB)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는 규제 준수를 우선시하는 접근 방식으로, 브라질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