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드론 제조업체 오르카(Orqa)가 미 육군과 손잡고 미국 내에서 군용 드론을 생산한다.

17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오르카는 텍사스에 위치한 레드 리버 육군기지와 소형 무인기 시스템(UAS) 생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레드 리버 기지는 오르카의 드론을 생산하고, 오르카는 기술과 생산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생산된 드론은 미군에 우선 공급되며, 기존 국방 협력 체계를 통해 동맹국에도 제공될 수 있다. 이는 최신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기존 육군 기지 내에서 무인 시스템 생산을 늘리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과도 일치한다.

오르카는 1인칭 시점(FPV) 드론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저지연 영상 전송 시스템, 무선 컨트롤러, 헤드셋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다.

현재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본사에서 연간 최대 28만대의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오르카는 이번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미 육군 유럽·아프리카사령부가 주최한 드론 전투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등 기존에 미군과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