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호주가 일본,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하는 새로운 3자 국방 협력 체제를 추진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회담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양국이 위협에 직면할 경우 상호 협의하도록 규정한 지난 2월 안보 조약의 후속 조치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말루쿠주 모로타이섬의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공동 훈련 시설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샴수딘 장관은 "우리는 이를 개선하고 활용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해당 시설이 인도네시아의 통제하에 유지되지만 호주의 훈련 활동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주가 그곳에서 훈련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시설 사용 방식은 인도네시아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필리핀, 호주,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 인원들도 모로타이섬 시설과 싱가포르와 함께 북칼리만탄에 개발 중인 또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샴수딘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구상과 관련된 진전 상황에 따라 가자지구에 제안된 국제 안보군에 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2만명의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8000명으로 줄여 순차적으로 보낼 예정이다. 샴수딘 장관은 "대통령이 병력 준비를 지시했고 우리는 행동할 준비가 됐지만, 평화위원회의 진전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