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사모 크레딧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새 플랫폼을 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CE는 17일(현지시간) 'ICE 프라이빗 크레딧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최근 평가가치와 투명성 문제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사모 크레딧 시장을 겨냥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들이 승인된 파트너와 표준화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거래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도록 돕는다. ICE의 기술을 활용해 거래 문서에서 핵심 조건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이다.

ICE는 향후 포트폴리오 관리와 위험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성과 분석 및 가격 책정 관련 도구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투명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최근 사모 크레딧 시장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와 자동차 딜러 트라이컬러의 파산 등으로 불안감이 증폭됐다. 주요 미국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부 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 요구에 상환을 제한하기도 했다.

사모 크레딧 시장의 주요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은 초기 파트너로 이번 출시에 참여한다. 에릭 니들먼 아폴로 캐피털 솔루션즈 대표는 "사모 크레딧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더 강력한 인프라와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CE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다른 자산운용사와 시장 참여자들을 플랫폼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