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의 서비스 제공 국가를 전 세계 70개국으로 확대한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팔은 이달 중 기존 미국과 영국 외 68개 시장에 PYUSD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남미, 북미 지역 이용자들도 PYUSD를 수령, 보유, 송금할 수 있게 됐다.
메이 자바네 페이팔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는 "70개 시장 이용자 계정에 PYUSD를 활성화함으로써 자금에 더 빠르게 접근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국경을 넘어 송금하며, 세계 경제에 더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대로 페루 등 일부 국가 이용자들은 자국 통화로만 인출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달러로 자금을 보유하며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말라위처럼 즉시 은행 계좌로 송금해야 했던 국가에서도 페이팔 지갑에 잔액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PYUSD는 페이팔이 2023년 8월 팍소스 트러스트와 협력해 출시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PYUSD는 시가총액 약 41억달러(약 5조9040억원)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가총액이 약 5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600%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