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화면 주름을 크게 개선한 폴더블폰을 공개해, 애플이 개발 중인 '아이폰 폴드'의 사양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오포는 화면 주름이 거의 없는 '파인드 N6'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필 크리즈' 기술을 적용해 화면 중앙의 접히는 자국이 눈에 거의 띄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다고 오포는 설명했다. 특수 3D 액체 프린팅 공정으로 힌지(경첩)를 평평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오포는 해당 디스플레이가 60만번을 접었다 펴도 평평함을 유지하는 내구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 등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초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주름 문제 때문에 아이폰 폴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오포의 신기술이 애플이 채택할 방식과 유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며칠간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여러 번 접은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