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사모크레딧 시장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CE는 성명을 통해 아폴로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향후 더 많은 대출 기관 및 자산 운용사들을 파트너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1조8000억달러(약 2592조원) 규모의 불투명한 사모크레딧 시장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이 시장은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와 인공지능(AI)의 영향 등으로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 요구가 늘면서 블랙록 등 일부 운용사는 특정 펀드의 환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데이터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ICE 프라이빗 크레딧 인텔리전스'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안전한 데이터 공유와 확장 가능한 데이터 배포 기능을 포함한다. 향후 성과 분석 및 가격 책정 관련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앞서 아폴로는 자사 사모크레딧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를 월 단위로 보고하고, 최종적으로는 일 단위로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ICE는 최근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마켓에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투자했으며, 올해는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 약 2억달러(약 2880억원)를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