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석유 항구인 푸자이라항이 드론 공격으로 석유 선적 작업을 또다시 중단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만·해운 관리 회사 인치케이프 쉬핑 서비스를 인용해 푸자이라 석유 탱커 터미널이 이날 오전 선적 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항구는 앞선 드론 공격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전날 조업을 부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공격을 받았다.

푸자이라항은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한 세계적인 석유 저장, 거래 및 급유의 중심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두 개의 송유관 중 하나의 출구 지점으로, 중동 산 원유를 세계 시장으로 내보내는 핵심 시설이다.

이와 별도로 영국 해사무역운영센터(UKMTO)는 푸자이라 연안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스파르타 커머디티스의 닐 크로스비는 "이 지역의 많은 항구처럼 이 항구의 단기적인 운영 미래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