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이탈리아 유니크레딧의 인수 제안 가격이 매우 낮다고 비판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티나 오르롭 코메르츠방크 CEO는 이날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유니크레딧의 인수 제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오르롭 CEO는 유니크레딧으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현 상황을 "기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여기까지 온 상대방이라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유니크레딧이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3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낮은 가격의 인수 제안을 하며 합병 논의를 압박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로이터는 코메르츠방크가 오랫동안 어떠한 인수합병 거래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