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 골드필즈로부터 운영권을 회수한 다망 금광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현지 업체들의 입찰을 평가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나 광물위원회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다망 광산 인수전에 현지 업체 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가나는 광업 부문에서 현지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골드필즈의 광산 임대 연장 신청을 거부하고 운영권을 회수했다. 이는 수년간 이어온 자동 연장 관행을 깬 조치다. 당시 당국은 골드필즈가 검증 가능한 매장량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작 탄도 광물위원회 위원장 대행은 골드필즈의 임시 임대 계약이 오는 4월 18일 만료되며,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광산 계약업체인 엔지니어스 앤 플래너스(E&P)와 BCM 인터내셔널, 컨소시엄 보텍스 리소시스가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재 다망 광산의 계약업체이자 약 25년간 운영에 참여해 온 E&P가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탄도 위원장 대행은 "광산을 되살리는 데 6억달러에서 1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인 가나는 골드필즈의 주요 사업 지역이다. 골드필즈는 다망 광산 인근의 타콰 광산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가나는 최근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으로부터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광업 로열티 제도를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