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화면 주름을 최소화한 신형 폴더블폰 '파인드 N6'를 공개했으나 유럽과 미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포는 파인드 N6를 오는 20일부터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핵심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주름이다. 액체 3D 프린팅 힌지 기술을 적용해 폴더블폰 가운데 주름이 가장 얕은 수준으로,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더 버지는 평가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 16GB 램, 512GB 저장공간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다. 두께는 8.93mm, 무게는 225g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7'과 비슷한 수준이다.

후면에는 삼성전자 센서를 사용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및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에 도입했던 색상 스펙트럼 센서도 포함됐다.

방수 기능은 뛰어나지만 방진 성능은 경쟁 모델에 비해 뒤처진다. 이 제품은 IP56, 58, 59 등급을 획득해 수분으로부터는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만, 구글이나 아너의 최신 폴더블폰보다는 먼지 유입에 취약하다.

이 외에도 내·외부 화면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AI 펜' 스타일러스, 최대 4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 작업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등을 지원한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의 '에어드롭'과 유사한 파일 공유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