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존스 전 잉글랜드 럭비 대표팀 감독이 스티브 보스윅 현 감독의 경질은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존스 감독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식스 네이션스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보스윅 감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지난 주말 프랑스에 46-48로 패하며 '2026 기네스 식스 네이션스'를 1승 4패, 5위로 마감했다. 이는 잉글랜드의 대회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이에 잉글랜드럭비풋볼연맹(RFU)은 성적 부진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빌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보스윅 감독에 대한 신임을 표한 바 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를 이끌었던 존스 감독은 "보스윅은 잉글랜드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 대회 성적이 나빴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유와 해결 방안을 RFU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보스윅은 잉글랜드를 이끌 적임자이며 RFU는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그가 몇 가지 실수를 했을 수 있지만, RFU는 이를 바로잡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스 감독은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이 여전히 정체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단 내부에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월드컵 우승 멤버인 윌 그린우드 역시 보스윅 감독이 유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RFU가 2027년 호주 월드컵까지 보스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스카이스포츠에 전했다.

다만 그린우드는 "보스윅 감독 체제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리하지 못하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