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미국의 이란 파병 요청을 거부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이란 분쟁이 자국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등 동맹국들도 폴란드의 결정을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안보 유지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나왔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3주째 이란과 전쟁 중이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투스크 총리는 정부 회의에 앞서 "폴란드 정부는 이란에 어떠한 파병도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동맹국들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불참 결정이 육해공군 모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 분쟁에 대응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발트해 안보 유지가 핵심 전략이라고 투스크 총리는 강조했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미국 동맹국들도 이란의 공격으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돕기 위해 즉각 함정을 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